경북도의회가 향후 2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제13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일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 선거를 실시하고, 포항 출신의 5선 중진인 김희수 의원(포항5)을 전반기 의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김 의장은 전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경선에서 35표를 얻어 배진석 의원(23표)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된 데 이어,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64명 중 57표(60명 참석)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의장을 보좌할 부의장단에는 3선의 이춘우 의원(영천1)과 박순범 의원(칠곡2)이 각각 선출돼 전반기 전열을 정비했다.
김희수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현재 경북은 저출생과 지역소멸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대립을 위한 대립을 지양하고, 도민을 위한 생산적인 견제와 협력으로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의장은 권한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라며 소신과 원칙의 의정을 약속했다.
특히 김 의장은 출범과 동시에 경북도의회의 체질 개선을 위한 ‘3대 혁신안’을 전격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행정 수요 변화에 맞춘 전문성 중심의 ‘상임위원회 개편’ △전략적 순환 근무제를 통한 ‘정책지원관 재배치 및 의정지원 고도화’ △직무교육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공부하는 의회 문화 정착’ 등이다.
한편, 이날 선출된 이춘우·박순범 부의장 역시 일제히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260만 도민의 행복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고, 박 부의장 또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며 품격 있고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