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 소재한 ‘돌리네 습지’가 국제적인 습지로서 인증을 받을수 있는 ‘람사르 습지’ 후보지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람사르 습지는 지난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람사르협약’에 따른 습지인증제도이다.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 고유의 인증 상표(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고 습지 보전과 생태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17개국 43곳, 국내는 7곳이 습지 도시 인증을 받았다.
문경시의 ‘돌리네 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또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 지형으로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환경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바 있다.
국내 후보지에 오른 돌리네 습지는 2025년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