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대초등학교가 초등부 여자축구 명문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이학교 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창녕에서 개최된 ‘제2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쥤다.
상대초는 예선에서 조 1위로 올라가 6강에서 도남초(제주)를 제압하고 4강에서 가림초(인천)를 만나 4-0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맞붙은 전통의 강호 남강초(진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송채희의 선제골과 후반 김하율의 쐐기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고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에는 김예원선수가, 최우수 최우수GK상은 박지민선수가 받았으며, 강나영 감독과 한경하코치가 각각 최우수 감독과 코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학교 주장선수인 6학년 김하율선수는 "올해 춘계대회에서 남강초에게 패배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지난 여왕기대회, 소년체전 이번 우승으로 달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더욱 열심히 해서 올해 남은 추계연맹전에서도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강나영 감독은 "결승전이 낮 경기라 날씨가 무척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힘을 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창단한 상대초 여자축구부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016년 금메달 이후로 매년 꾸준히 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2022년, 2023년 전국소체 연속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초등여자축구부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