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거금의 지원금을 내걸고 추진학 있는 '포항 추모공원' 추진사업이 방향타를 잃고 배회하면서 또다시 재공모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9월9일까지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예정부지는 면적 33만㎡(10만평)기준 내외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신청 유치지역(행정리)에서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후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야 된다.
이에 신청지역에 대해 포항시는 연구용역 및 추모공원건립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추모공원의 전체부지 80%는 테마 힐링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20%를 화장시설(8기)과 장례식장(빈소5),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1개소를 설치한다.
또 선정된 마을에는 40억 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준공 후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간 지원하며 주민들에게는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밖에도 유치지역 해당 읍면(주변지역포함)에는 주민지원기금 80억 원과 45억 원 규모의 주민 편익 및 숙원사업을 지원하며, 1차 탈락지역에도 3~5억 원 상당의 주민 편익 및 숙원사업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