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 소속 복싱선수들이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개최된 ‘2023 대한복싱회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에서 2명이 잇따라 메달을 거머쥐었다.
영광의 금메달을 획득한 김대현 선수는 남자 일반부-80㎏에 출전해 8강에서 박진훈(청양군청) 선수에 3회 기권승을 거둔 것을 비롯, 4강에서 박성주(성남시청)를 1회전 기권승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김대훈(울산시체육회) 선수에 3회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복싱의 기대주인 김대현선수는 포항출신으로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올해 포항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복싱선수로 입단했으며 지금까지 단한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3위인 동메달을 획득한 전보규 선수 역시 이번 대회 +91㎏급 준결승에서 전국체육대회 12연패를 달성한 김동회(보령시청) 선수를 만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고 체육회는 밝혔다.
특히 전선수는 타고난 피지컬과 감각을 갖춰 한국 복싱 유망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체육회측은 “포항시체육회소속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으로 잇따라 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속선수들이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큰 성과를 올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