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덕과 울진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SwineFever,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경북도가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울진과 영덕 야생 멧돼지에서 잇따라ASF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북도내에서는 지난해 야생 멧돼지에서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39건(상주 59건, 문경 51건, 울진 11건, 봉화 11건, 영주 3건, 예천 2건, 영덕 2건) 검출됐다.
경북도는 영덕 야생 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장소에서 10㎞ 이내 양돈농가 3호에 대해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를 하고 영덕 전체 양돈농가 11호에 대해 긴급 방역점검을 했다.
또 발생지 인근 농장과 진입로를 매일 소독하고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 영덕 및 인근 지역 양돈농장에 야생동물 기피제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다.
경북도내 양돈 밀집 사육단지 4곳(안동, 경산, 고령, 성주)에 대해서는 단지별 맞춤형 방역 대책을 수립해 적정하게 추진되는지 정기적으로 현장 확인하고 전체 양돈농장의 방역시설 설치 여부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야생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1만4천마리를 포획하기로 하고 672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