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쌀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올해 90ha의 논을 대상으로 타작물 재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선제적 적정 재배 면적의 확보를 통해 쌀시장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3만 7,000㏊, 경북 4,662㏊, 포항시 294㏊의 벼 재배 면적 감축을 목표로 한다.
쌀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량작물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벼 재배 농지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ha(1만㎡)당 1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업 지원 대상은 전년도 벼를 재배한 농지 중 1,000㎡ 이상 벼 이외의 다른 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또는 법인)이며, 대상 품목은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두류, 일반작물(옥수수, 참깨, 당근 등), 조사료 등이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함으로써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해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식량안보를 위해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