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한해동안 경북지역 농식품의 해외수출은 8억2천472만 달러어치로 한화로 약 1조65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9.3%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치다.
주요수출 품목별로는 복숭아 52.6%, 사과 41.1%, 딸기 17.2%, 팽이버섯이 4.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동남아시아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태국 107.9%, 베트남 50.7%, 대만 40.4%, 홍콩이 32.9% 늘었다.
경북도는 해외 상설매장 운영,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 인기 품종인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국산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샤인머스캣은 생산물량 중 일부를 저온 저장해 수출 시점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
알타킹은 김천 수출단지 지정 등 집중적으로 지원한 결과 전년보다 수출이 1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