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재배에서 연간 5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내기 위해서는 1.12ha(3400평 정도)의 농지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농업기술원(농기원)의 '주요 품목의 농장 경영모델 개발' 연구에 따르면 5000만원 목표소득 달성을 위한 사과 재배면적은 1.12ha(3400평 정도)이고 조, 중, 만생종의 적정비율은 10%, 40%,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반조성 및 지주·관배수 시설 등을 위한 과원 조성비는 54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재배 때 노동력(10a당)이 투입되는 작업은 착과관리 40.5시간, 착색관리 28.1시간, 수확 및 운반 27.4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5월 중순~6월 상순, 9월 중하순, 10월 중하순에 집중됐다.
사과 재식연차별 10a당 수확량은 4년차 1845kg, 5년차 2692kg, 6년차 3435kg까지 생산이 가능했다.
총수입은 4년차 4300만원, 5년차 6300만원으로 점차 증가하므로 초기 투자액의 원금을 회수하는 데 4.4년이 필요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처음 귀농하거나 작목 전환, 창농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이 바로 해당 작목에 대한 적합한 경영모형 정보"라며 "이러한 중요 정보를 제공해 이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