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일대가 대형 산불로 엄청난 재난 상황에 처한 현실에서 원정 빈집털이를 시도한 40 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야간주거침입과 절도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울진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홀로 버스를 타고 울진에 도착한 뒤 주택 2곳을 돌며 절도를 시도한 혐의다.
A씨는 절도를 시도하던 중 집주인에게 발각돼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나머지 1곳은 마땅히 훔칠 물건이 없어 빈손으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상 울진경찰서 수사과장은 “A씨는 절도 등 동종전과 16 범으로 빈집털이를 하는 과정에서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말한 뒤 빈집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