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북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2일 경산시에서 채집한 모기 254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경북에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흡혈하는 과정 중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이에따라 99%이상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단 뇌염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20~30%에 이르며 회복되더라도 30~50%가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긴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모기유충 제거 등 적극적 방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