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민들이 학수고대하던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이 30일 대구시의회를 통과함으로써 1차관문을 넘었다.

 

 

추후 경북도의회 등의 의결절차가 남았있으나 행정절차상 최대관문이었던 대구시의회 찬성의결로 대구시편입은 사실상 타결수순을 밟고 있다.

 

이제 대구시가 지방자치법에 의거 행정안전부에 편입의견서를 제출하고 정부에서 이를 승인하면 모든 절차가 끝나는 셈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7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결정을 놓고 김영만 군수가 마지막 협상카드로 제시했던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이 현실화되게 됐다. 무려 11개월만의 일이다.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하기위한 대구시의회 본회의가 열린 이날 방청석에는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군위군의원 등이 배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오랜시간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을 주장해온 군위군 신공항추진위원들은 “대구시의회가 편입안을 찬성의결해준 이순간이 꿈만같다”며 “군민들이 학수고대하던 대구시편입이 현실화돼 앞으로 군위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7월중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변경신청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역시 대구시에 이어 8월 무렵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같은 행정절차를 거친후 최종 행정안전부에서 편입법률안을 국회에 상정해 의결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군위군 한 관계자는 “대구시 편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편입 당사자인 대구시의회에서 의결하는 것”이라며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의결로 통과시켰기 때문에 나머지 절차는 순리대로 추진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