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코로나 지역감염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경북교육청이 비상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달 28일부터 학년말인 내년 2월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경북도내 유치원 703개원, 초등학교 473개교, 중학교 259개교, 고등학교 185개교, 특수학교 8개교 등이 그 대상이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 운영 조정이 가능하며,등교수업은 학기말 학생 평가와 학교별 학사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졸업식의 경우 학급 단위 등 최소한의 규모로 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해야 하며, 대면으로 할 경우 학부모와 외부인 초청 대규모 행사는 금지된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더라도 돌봄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키로 했다. 유치원은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돌봄을 차질없이 운영할 예정이며, 초등은 학교 상황에 맞게 긴급돌봄 체제로 운영한다.
원격학습 도우미를 활용해 오전 돌봄에 참여한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중식 제공과 함께 학부모 요구와 학교 실정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또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해 학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수업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고도화된 공공플랫폼 화상수업시스템을 지난 7일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개통했으며, 중학교는 지난 14일, 고등학교는 지난 21일부터 시범으로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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