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 이영주 박사
【KNC 뉴스】최소희 기자=포스텍 화학과 임현석 교수, 이영주 박사 연구팀이 암 세포 안의 표적 단백질만 골라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단백질 분해제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연구진이 암의 표적 단백질을 추적해 분해함으로써 암의 발생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작동경로를 규명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포스텍은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권위지인 독일화학회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게재됐으며, 10% 미만의 논문에만 주어지는 ‘주목받는 논문’으로 선정될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포스텍 화학과 임현석 교수
논문의 제1저자인 이영주 박사는 ”암 전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물질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화합물을 개발했다“며 ”특히 이번 연구과정에서 실시한 단백질 분해 전략은 더 다양한 질환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임현석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신약개발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치매, 암 등 난치성 질환 관련 단백질을 약물 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