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포항시, 한·러·일 잇는 환동해 크루즈 첫발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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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한·러·일 잇는 환동해 크루즈 첫발 뗀다!

기사입력 2019.12.11 16:30    이영균 기자 @
 
191211 포항시, 한러일 잇는 환동해 크루즈 첫발 뗀다!3.jpg▲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로만티카(Neo Romantica)호

【KNC 뉴스】이영균 기자=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국제크루즈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시범 운항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현대아산(주)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에는 5만7천 톤(길이 221m) 규모에 최대 수용인원 1,800명에 달하는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로만티카(Neo Romantica)’ 호가 출항할 예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의 주요 명소 관광과 러시아 전통체험, 각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운항에는 1,255명의 관광객이 참가하기로 해 모집인원 100%를 달성했으며, 이들 중 포항지역 70명과 경북지역 30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도권 1,004명과 부산 98명 등 외지에서 많이 참가했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시범운항을 계기로 크루즈 운항의 모항으로서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한편, CIQ 이용과 수속절차의 불편사항 파악을 비롯하여 시설보완사항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크루즈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국제항으로서 면모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191211 포항시, 한러일 잇는 환동해 크루즈 첫발 뗀다!1.jpg
 
 특히 내년부터 포항과 러시아는 물론 일본을 연결하는 환동해 국제크루즈 삼각벨트 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나갈것이라고 포항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04년 민선6기의 출범과 함께 해양 도시로서의 입지조건을 충분히 활용해 해양관광과 연관된 새로운 산업들을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의 환동해권 도시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국제크루즈와 페리운항 등 관련사업의 추진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박재관 포항시 홍보담당관은 “바다도시인 포항이 향후 크루즈 운항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특히 국제여객부두를 비롯 항만기반이 확충되면 다양한 기항지 상품을 구상할수 있어 향후 세계관광의 발판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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