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 뉴스】이기만 기자=한동대 초대 총장을 지낸 김영길 전총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한동대에 따르면 김 전총장은 지병으로 지난 5월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새벽3시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한다.
포스텍 초대총장을 지낸 고 김호길 전 총장의 친동생인 고인의 갑작스런 부고소식으로 한동대측은 물론 지역사회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고인은 지난 1939년 안동시 임동면 지례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금속공학 석사,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을 만큼 금속재료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항공우주국(NASA) 루이스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초대 회장,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장 등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해왔다.
무엇보다 지난 1995녀부터 지난 2014년 1월까지 약 20년동안 한동대 초대 총장을 지내며, 지역대학을 국내유수 대학의 반열에 올리는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고인은 국내외를 막론한 다양한 업적으로 국민훈장 동백장, 세종문화상, 올해의 과학자상,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교육자 부문, 한국기독교 학술상과 미국 NASA 발명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애 씨와 아들 호민(스파크랩 공동대표)씨, 사위 박병희(미국 파란아카데미 대표)씨, 며느리 이정민(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조문은 30일 12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오는 7월2일 오전7시 서빙고 온누리교회(서울), 7월2일 오후5시 한동대 그레이스 스쿨(포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