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린대학교 창립 50주년 기념식
【KNC 뉴스】김명남 기자=경북 포항에 소재한 사학명문 선린대학교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의 세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정신인 선린(善隣)을 모토로 문을 연지 50년의 시간이 지난 것이다.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은 지난 20일 각계 인사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사학재단인 선린대학교 반세기의 역사는 포항지역의 역사발전과 그 궤를 함께해 더욱 의미가 높다. 대학 설립자인 고 김종원박사의 뜨거운 지역사랑과 시민들에 대한 한없는 선린정신이 오롯이 베어있기 때문이다.
포항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인 ‘좋은선린병원’의 출발역시 고 김종원박사의 의사적 양심과 지역사랑, 봉사와 헌신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포항지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6. 25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지역의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기 위해 문을 연 병원이 선린병원이었다면 교육을 통해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 바로 선린대학교였다.
포항을 비롯 경북동해안 지역민들에게 ‘선린’이라는 두 글자가 또렷이 인식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설립자의 투철한 지역사랑이 그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
다.
▲ 선린대학교 전경
선린대학교의 업적
지난 1969년 3월 40명의 간호과 학생들을 시작으로 개교한 선린대학교는 50년동안 졸업생 2만8천여명 배출하고, 현재 15개학과에 재학생 2천5백여명의 명문대학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136개 대학취업평가에서 18위를 달성할 만큼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반세기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8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도 이 대학은 경북동해안지역 전문대학중 유일하게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향후 3년동안 학생정원 감축없이 국고지원과 국책사업에 참여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받을수 있어 그만큼 타대학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한다.
▲ 제7대 김영문 총장 취임식
새로운 반세기 도약을 위한 총장, 부총장 선임!
선린대학교는 지난 1월 약학박사인 김영문박사를 제7대 총장으로 선임하고, 학사부총장(김순심교수), 행정부총장(이상민교수) 등 부총장체제로 조직을 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제7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영문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이 실용적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시간들이었다면 향후 반세기는 4차 혁명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 부총장은 “지난 50년간 대내외적인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선린대학교는 설립자의 헌신적 이웃사랑과 건학이념에 맞춰 지속적 발전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경북은 물론 국내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반세기 대장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