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포항성모병원이 자선바자회 수익금으로 사랑나누기를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9월 실시한 ‘2018 사랑나눔 자선바자회’의 수익금을 경북남부보훈지청과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지역 20여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병원에서는 각 가정별로 사전방문을 통해 필요한 어떤 물품이 필요한지 조사한후 가정별로 난방유와 쌀, 의류,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성모병원으로부터 식기세척기를 선물받은 포항시 남구 인덕동 주민 A씨는 “평소 몸이 불편해 밥을 챙겨먹고 설거지 하기가 힘들었는데 병원직원들이 식기세척기를 지원해줘 너무 편리하다”며 “몇번이나 찾아와 건강상태와 생활형편 등 걱정을 해준 병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성모병원 이종녀 엘리사벳 원장은 “해마다 자선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나누는 실천행사를 하고 있는데 매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행동하는 이웃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민과 함께 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