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초점〉포항시, 하늘 길 행정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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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초점〉포항시, 하늘 길 행정 스톱!

결국 에어포항 운항중단, 포항시 상황파악 제대로 안돼
기사입력 2018.11.02 09:34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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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하늘 길 행정이 엉망이다. 설왕설래를 거듭하던 에어포항이 마침내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포항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에어포항이 내부경영의 어려움 등으로 1백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급여를 최대 2개월 이상 지급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 있으나 포항시는 이같은 사정을 전혀 감지조차 못한 것으로 변명해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에어포항은 지난 1일 항공사 내부사정으로 인해 3일부터 포항과 김포, 포항과 제주행 운행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운항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포항의 하늘 길은 포항과 김포 간을 오가는 대한항공 노선 2편만 남게 돼,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항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각종 비즈니스 업무차 에어포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았으나 갑작스런 항공사측의 중단통보로 심각한 교통난이 불가피하게 됐다.
 
문제는 에어포항이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행정당국인 포항시는 상황자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해 무능행정이라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포항시 이영두 건설교통본부장은 지난달 24에어포항의 대주주변경 등 일체의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접수받은 것이 없다노선인가는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사안으로, 현재 12월말까지 예약발권이 돼 있어 시민들은 불안 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바 있다.
 
그런데 이같은 포항시의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에어포항이 지난 1일 전격적으로 '내부사정으로 오는 9일까지만 포항~김포, 포항~제주행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포항시가 깜깜이 행정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110명에 이르는 에어포항 고용직원들의 급여가 최대 2개월까지 연체되는 등 직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포항시는 이런 사정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에어포항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대부분은 포항지역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회사가 도산하거나 경영권승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량실업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민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공행정에 대해 이렇게 방만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항공사를 유치할 때는 온갖 생색을 내며 홍보해놓고 이제와서 업체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보고받은 것이 없다는 식의 깜깜이 행정을 하는 것은 심각한 행정불통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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