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내년부터 포항을 비롯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어린이집 무상보육이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공립 어린이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보육료를 지불해야 했던 부모들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의 경우 내년도 어린이집 지원예산 71억원을 편성했으며, 포항시도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학부모가 부담했던 차액료를 시가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어린이집 보육료 현황에 따르면 3~54세 어린이들이 다니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월 보육료가 22만원인데 비해 민간어린이집은 28만5천원, 가정어린이집은 29만1천원으로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간의 보육료 불균형으로 사회적 위화감은 물론 학부모들의 불만이 팽배해 왔으나 전면 해소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2세미만 유아들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정부차원에서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있어 관계가 없으나 3~5세아동들은 차액 보육료 문제로 불만이 상존해 있었다”며 “내년부터 시에서 보육료를 지원하게 되면 사실상 전면 무상보육시대가 열리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의 경우 그동안 학부모들이 부담해온 차액보육료 4만9천원~6만9천원을 지원받게 되는 수혜대상자는 459개 어린이집 4천4백여명의 어린이가 해당된다고 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