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오는 10월부터 병원 MRI 검사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정부가 MRI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대 부담으로 작용해 왔던 MRI 검사비용이 기존의 75만원 상당에서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환자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에서 뇌와 뇌혈관(뇌·경부)·특수검사 MRI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의결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뇌 질환 의심으로 MRI 검사를 하더라도 중증 뇌 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만 보험혜택을 받았고 나머지는 보험적용 못받았으나 앞으로는 모든 뇌질환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여기에 중증 뇌 질환자는 해당 질환 진단 이후 충분한 경과 관찰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횟수가 확대될 예정이여서 환자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평소 병의원을 자주 찾는 다는 김모씨(여. 67)는 “대부분 의료보험 혜택을 받아 큰 부담이 없었으나 MRI 검사 때문에 늘 걱정이었는데 이제 보험적용을 받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