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통신】정명교 기자=국내 경제구조가 취업에서도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나이가 많은 고령층의 취업자는 증가하는 반면 청년취업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취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고용시장의 취업자 6명중 1명이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8월 기준 노인취업자수는 450만9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6.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년 취업자수는 14.5%로 28년만에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고령인구의 취업률은 높아지고 청년층의 취업률은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원인은 산업구조조정과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더욱 빠르게 가속화 되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990년 초 전체 취업자수의 5%에 불과했던 고령 취업자는 2001년 2백만명을 돌파한 이후 2012년에 3백만명, 지난해 4백만명으로 해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정부가 고령화시대에 맞춰 노인 일자리를 대폭 늘인데다 경제가 어려워 취업을 희망하는 고령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근본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층의 취업인구가 증가해야 하는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데다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노인층의 취업인구는 늘어나고 청년들은 대기업 선호도와 취업난 등으로 오히려 취업률이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