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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북뉴스통신】정명교 기자=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가 발견됐다.
황금보물선으로 알려진 이배가 발견됨에 따라 실제로 배안에 금은보화가 가득들어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양을 맡은 신일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1.3km해안 수심 434m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배는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으로 지난 1905년 러일전쟁당시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팀이 조사한바에 의하면 이배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는 함명이 적혀 있으며, 대포와 장거리포, 기관총 등 다양한 해군장비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양팀 관계자는 “그동안 배의 존재여부와 침몰위치 등 논란이 있었으나 함선발견으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탐사와 인양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