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북부경찰서
【포항/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국내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을 알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금품을 빼앗은 30대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18일 A씨(38) 등 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새벽께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서 자신들의 승용차로 중국 국적의 B씨(55)차량을 뒤따라가 고의로 추돌 한 뒤 신고를 하겠다고 협박, 1천만원을 갈취한 혐의이다.
경남출신인 피의자 A씨 등은 평소 업무상으로 알게 된 B씨가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포항북부경찰서 함효규 경위는 “앞으로 개인의 약점을 이용한 각종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