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일대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물의공원 전경
【포항/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영일대 해수욕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속칭 ‘두무치마을’과 마을뒷편에 위치한 ‘물의공원’이 주말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행정구역상 두호동에 해당하는 ‘두무치마을’은 포스코와 영일대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환호공원 뒤쪽에 위치한데다, 물의공원으로 올라가는 마을골목길 담장이 벽화로 장식돼 지역민과 외지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골목길 담장에 벽화가 그려진 두무치 마을
특히 환호공원 뒤편에 위치한 ‘물의공원’에는 노천무대가 설치돼 섹소폰 연주자로 유명한 ‘대니김’ 공연이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어 평소에도 음악감상과 산책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매일 이곳을 오간다는 주민들은 “영일대 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공기도 맑아 산책과 운동코스로 이용하고 있다”며 “매일 섹소폰 연주를 해 음악감상을 덤으로 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 두무치 마을 뒷산에 위치한 천황당 유래 홍보판
두호동 개발위원회 김진국 부위원장(경영학박사)에 따르면 두무치마을은 신라시대 때부터 행정구역이 영일현(迎日縣) 통양포(通洋浦)였으며,1386년 고려 우왕 13년에 왜구침입을 막기 위해 수군만호진(水軍萬戶鎭)이 설치 될 만큼 역사성이 깊은 마을이라는 것이다.
이 마을 우측산에는 매년 음력 9월2일 마을주민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두무치제당 ‘천황당’이 위치해 어업에 종사했던 주민들이 풍어와 안전을 기원했다고 김부위원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