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단일화의 유령’에 끌려다닌 경북교육감 선거!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기획특집

2018 지방선거

‘단일화의 유령’에 끌려다닌 경북교육감 선거!

보수후보들 교원단체 배제한 직접 협상키로
기사입력 2018.04.27 11:57    최소희 기자 @
꾸미기_기자회견 (4).jpg▲ 안상섭후보와 김정수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포항/경북뉴스통신정명교 기자=경북교육의 수장을 선출하는 경북교육감 선거가 단일화의 유령에 발목이 잡혀 3개월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침내 일부 보수후보들이 그동안 보수후보단일화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오던 퇴직교원단체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후보자들 간 직접적 단일화 방안을 선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고, 경북교육행정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선출하는 교육감 선거가 본질을 벗어나 보수단일화라는 유령에 사로잡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선거양상이 변질됐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이 같은 경북교육감 선거 혼란의 저변에는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 등 교육관련 단체들이 그 중심에 있어 진보교육감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보수후보를 단일화 해야 한다는 이들의 취지가 오히려 이상한 선거혼란으로 몰고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인 안상섭, 김정수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보수후보 단일화는 추진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점은 물론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어버린 잘못된 방식이라고 지적하고 단일화 과정을 주도해온 교추본을 배제한 보수후보 4명의 직접적 단일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보수후보 단일화의 핵심은 경북유권자들에게 교육정책과 철학을 충분히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교추본의 단일화는 특정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정치적 야합이자 선거공학적 접근에 불과한 것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개월을 끌어온 교추본 등 교원단체의 주도로 추진돼온 보수후보단일화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경북교육감 선거에서 보수후보단일화가 쟁점이 된 최초의 시발은 지난 2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종식후보와 권전탁후보가 단일화 선언이후 지난 312일께 임종식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단일화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었다.
 
이에 따라 여타후보들에 비해 다소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임종식 후보가 1차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탄력을 받아 나머지 후보들과의 단일화문제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우위권을 가졌다는 분석이 높았었다.
 
이 같은 경북교육감 선거양상이 본질인 경북교육에 대한 정책성과 학생교육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보수후보 단일화론에 얽매이면서 경북도지사 선거 등 일반선거에 비해 오히려 더 혼란과 혼탁으로 치달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경북교육계 한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보수후보단일화의 촉발은 진보교육감으로 단일화 된 이찬교 후보와의 선거전에서 보수후보가 당선되기 위한 것임에도 단일화과정에서 각종 잡음과 불공정성 등이 흘러나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버렸다지금부터라도 교원단체 등을 배제한 순수한 단일화를 모색하는 것이 맞고, 무엇보다 후보들 간 교육정책대결을 통해 승자를 뽑는 선거로 연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경북뉴스통신 & ikn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제호 : 경북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북, 아00444  |  등록일 : 2017년 11월28일 | 사업자등록번호 : 582-69-00625
  • 대표자명 : 최소희 | 발행인 겸 편집인 : 최소희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최소희
  • 대표전화 : 054-252-3561(010-8651-8368)  |  주소: 포항시 북구 중앙로 313, 3층(신흥동)
  •  
  •  Copyright ⓒ 2017 경북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 경북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