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회장에 선출된 최우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닷가가 고향인 친구들이 만났다. 달빛이 아름다운 해변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를 기점으로 동서남북 초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청하중학교 출신들이 오래 다져온 우정을 다시 어루만졌다.
13일 밤 포항시 북구 영일대 해수욕장앞 식당에서 ‘청하중 관송31회’ 정기총회가 개최된 것. 30년 넘는 세월동안 변함없이 우정을 지켜온 종갓집 간장같은 그들의 묵은 우정이 다시 한번 찬란히 빛을 내는 자리가 됐다.
이날 총회에서 ㈜우석카고크레인 최우석 대표가 2018년도 신임 회장에 선출됐으며, 총무에 이영욱씨, 감사에 손순남씨, 김진영씨, 최명숙씨, 회계감사에 임상완 포항1대학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 신임 회장단(좌로부터 최우석회장, 이영욱 총무, 김진영 감사, 손순남 감사
신임 회장에 선출된 최우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학교를 졸업한지 35년이 지났지만 변함없이 지금까지 우정을 나누며 함께 해온 동기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전임 김성대 회장도 동기회 발전을 위해 고생했지만 올해에는 동기회가 더욱 번창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교의 명예를 빛내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회장단 이취임식에 이어 2부 만찬으로 이어졌는데 은사님이신 최태욱 선생님(음악)과 김홍주 선생님(체육)이 참석, 자리가 더욱 빛났다.
최태욱 선생님은 “이제 중년이 된 제자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보다 큰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