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재민 위로차 포항에 내려온 홍준표 대표와 김관용 도지사
【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자유한국당 후보군들은 불이 붙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맨 먼저 불을 당긴 후보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지난 12일 지역 언론사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후보자별로 출마 레이스가 시작됐다.
▲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당장 김천출신 이철우 의원이 15일 언론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 한데 이어 오는 17일과 20일 국회와 경북도청에서 각각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포항출신 박명재 의원 역시 오는 20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프레스 센터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며, 현재 홍준표 대표와 일본을 방문 중인 안동출신의 김광림 의원도 20일을 전후해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철우 의원
여기에다 출마를 공식화 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출마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김성조 전 국회의원 등도 조만간 공식적으로 출마를 할 것으로 보여 자유한국당 후보군만 현재까지 7명에 이를 정도이다.
▲ 박명재 의원
지난 3일 강석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동남권 단일후보의 시너지 효과로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박명재의원은 9일 만인 12일 포항출신 김장주 행정부지사의 도지사 출마선언으로 마음이 급하게 됐다.
여기에다 3선 시장을 지낸 김영석 영천시장까지 선거에 가세하게 되면 동남권이 단일화는 커녕 오히려 분할되는데다, 김장주 행정부지사의 경우 고향이 박명재의원과 같은 포항출신이여서 지역적으로나 지지층이 모두 겹쳐 고민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광림 의원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경북도지사 후보군을 보면 크게 정치권 후보군과 자치단체장 등 행정권 후보군으로 나눌 수 있다.
정치권 후보군으로는 이철우 의원(3선), 김광림의원(3선), 박명재의원(2선), 김성조 전의원 등이며, 행정권 후보군으로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남유진 구미시장
자유한국당을 기준으로 보면 당내외에서는 최종 경선에서 결정되겠지만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펼칠 후보로 박명재 의원과 이철우의원, 김광림의원 등을 3강으로 꼽고 있으며, 아직 출마당적을 분명히 하지 않은 김장주 행정부지사의 경우 여러 변수가 있다고 정치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 김영석 영천시장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영석 영천시장의 경우 3선의 관록과 시정경영능력을 발판으로 도지사에 뜻을 표방하고 있으나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조율 등 상대적으로 행정권에서 진입하기에 문턱이 높지 않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권역별 후보자간 단일화 방향도 점쳐지고 있다.
▲ 김성조 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아직 경선 등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표면적인 목적은 경북도지사 당선이지만 후보 각자의 출마동기가 달라 막상 뚜껑을 열면 방향이 틀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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