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뉴스통신】 박호연 기자=경북 최고의 도시 포항시가 2년 연속 청렴도 낙제점을 받아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7일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에서 10점 만점에 최하위 점수인 7.22점을 받아 4등급에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7.24점 보다 0.02점 더 떨어진 수준이며 전체 5등급중 최하위권으로 분류된다.
특히 내부 공무원들의 평가가 일반시민들의 평가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포항시 내부적으로 리더십 부재 및 소통문제, 인사 및 계약 등에 있어 아직도 비리와 부정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평가를 보면 포항시는 민원인등 외부평가에서는 7.58점을 받았으나 자체 공무원들의 셀프 평가에서는 종합평가 점수보다 더 낮은 6.55점을 받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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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별로 보면 포항시 공무원들은 ‘승진, 전보발령등 인사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불만과 ‘상급직과 하급직 동료들 간 소통이 안된다’는 불통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포항시 서기관 출신 P씨는 “지방자치체 실시이후 모든것이 민주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아직도 독선행정, 정실인사기 횡행하고 있다”며 “경북최고의 도시 포항이 이런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시민의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의 청렴도 조사결과 경상북도 역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