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뉴스통신】 최수정기자=오는 12일 수능성적 발표를 앞두고 포항지역 각 고교는 물론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유례없는 지진으로 수능일이 일주일 연기된 데다, 수능고사장으로 지정됐던 일부 학교가 지진피해로 다른 고사장으로 대체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수능성적에 지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게 관계자들의 걱정이다.
포항지역에서는 지난 11월 23일 모두 12개 고사장에서 6천98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는데 포항고, 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 4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 2천45명은 고사장이 지진피해를 입어 포항 남구의 제철중, 오천고, 포은중, 이동중으로 옮기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포항 모 고교 3학년 담임 P교사는 “수능 역사상 처음 있는 지진으로 인한 시험일 연기로 학교는 물론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 모든 사람들이 힘들었지만 정작 수험생들이 가장 마음 고생이 심했다”며 “그러나 정확한 결과는 12일 알수 있겠지만 수능직후 가채점 결과 전반적으로 문제가 지난해 만큼 어려운것으로 평가됐지만 대체로 지역 수험생들의 성적이 좋은것으로 나와 지진으로 인한 심적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최수정 문화교육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