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의정활동을 통해 ‘뚝심 큰일꾼’으로 검증받은 백강훈 포항시의원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탈락의 아픔을 딛고 무소속으로 포항시의원 4선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백 후보는 지난 10일 오후 4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오직 주민만 믿고 가는 담대한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현장에는 기존 지역구인 흥해는 물론, 이번 선거구 개편으로 새롭게 편입된 청하, 송라, 신광, 기계, 기북, 죽장 등 포항 북구 전역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개소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점은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흥해향토청년회와 포항시청년연합회가 백강훈 후보와 더불어 한창화 무소속 도의원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두 단체는 지지 선언문을 통해 “말보다 실천으로 검증된 인물, 시민 곁에서 실제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후보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무소속 후보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보수 텃밭인 포항에서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는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 후보는 지난 12년간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 해결의 베테랑으로 불려 왔다. 특히 2017년 포항 촉발지진 당시 지진공동연구단을 지원하고 지진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는 등 흥해 재건의 주역으로 활약해 주민들의 신망이 두텁다.
또한 2021년과 2024년, 포항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포스코 이익잉여금 49조 원의 행방’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포항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등 발군의 의정 역량을 증명해 왔다.
백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지지해 준 주민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며 “3선 시의원의 경험과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 새롭게 하나 된 우리 지역(흥해·북구 6개 면)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포항 제1선거구 시의원 선거는 지역구 개편으로 범위가 대폭 넓어진 가운데, 백 후보는 탄탄한 흥해 구도심 지지세를 기반으로 시의원 후보를 내지 못한 청하·신광·송라 등 면 단위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공략해 승기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백 후보의 4선 도전은 단순한 무소속 출마를 넘어, 지역민의 실질적인 신뢰와 조직력이 결합된 형태”라며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바닥 민심이 무소속 돌풍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