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기후 위기에도 재배할 수 있는 재해대응형 사과 시설재배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청송군 황금사과 연구단지에서 ‘경북 사과 재해대응형 시설재배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사과 시설재배 모델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재해대응형 과수 재배시설 구축 지원(시범)’ 공모사업에 청송군 20개 농가가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농가에는 국비 21억 원을 포함해 총 70억 원이 투입된다.
협의체는 경북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선도 농가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재해대응형 시설재배와 초밀식 다축 재배 기술을 결합한 혁신 모델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는 시설재배 성공을 좌우할 핵심 기술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시설하우스 내부의 온·습도 및 환경 제어, 품종 및 수세 관리, 토양 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현장 중심의 기술 대책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지 사과 재배의 한계를 보완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한 모델을 보급할 계획이다. 시범 농가에서는 측창과 천창이 개폐되는 하우스 시설을 구축하고 기후 적응형 국내 육성 품종을 식재한다. 또 초밀식 다축 재배법을 적용하고 재해 예방시설, 에어포그 방식의 무인 방제 및 환경 제어 시스템 등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