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상주)이 이달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나비생태원과 곤충테마생태원에 나비를 대량으로 방사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장은 매주 2000마리 이상의 나비를 날린다.
이 곳에서는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긴은점표범나비 등 다양한 나비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개방은 매주 화~일요일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나비생태원과 곤충테마생태원은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며 화학적 방제를 최소화한 곤충과 사람 모두를 배려한 친환경 공원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도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생태 휴식 공간이다.
각각 약 400㎡와 2만7000㎡ 규모의 두 생태원에는 나비의 먹이식물 및 흡밀식물을 중심으로 초본류와 목본류 총 340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
특히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왕은점표범나비의 대체 서식지 역할도 하고 있다.
서열환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 학습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도심 속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