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북구 청하면과 죽장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68호선 수목원로 구간에 대한 교통 환경 개선에 본격 나섰다.
시는 이 구간을 국도·국지도 5개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수목원로는 청하와 죽장을 잇는 사실상 유일한 간선도로다. 그러나 도로 폭이 협소하고,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이 많아 상습적인 교통 불편이 발생해왔다.
특히 겨울철 적설 및 결빙 시에는 통행이 자주 차단되며, 주민은 물론 인근 수목원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시는 이 구간의 전면 개량을 통해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도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노선을 국도·국지도 5개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공식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국지도 68호선은 단순한 지역 도로를 넘어 지역 내 접근성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교통망”이라며, “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