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 대형산불 대응을 담당할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가 2026년까지 울진에 들어선다.
울진군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은 2026년 말까지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에 86억5천만원을 들여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산불 관련 기관이 협업해 진화 장비를 통합 운영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산림청은 현재 부지 공사에 들어갔고 건축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2022년 3월 울진을 비롯해 동해안에서 대형산불이 난 뒤 울진군은 정부에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올해 3월에도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동부에서 대형 산불이 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산림청이나 각 시·군 관계자가 함께 산불이 났을 때 인력이나 장비를 통합 배치하도록 협의하는 통합 지휘본부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