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뉴스통신】특별취재반=사상초유의 포항지진과 관련 진앙지역인 흥해지역 피해가정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 ‘흥해지역 지진피해 대책위원회’가 조만간 발족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진발생의 원인규명과 피해대책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진사태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흥해 주민 임모씨(59)는 “지진이 발생한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피해주민 대책기구가 만들어지지 않아 주민들을 대변할 창구가 없는 실정”이라며 “대책기구가 설립돼야 당장 이재민 대책과 피해가정 응급지원 등 현실적 문제에서부터 중장기적으로 피해보상협의 등 다각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재 피해 가정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책기구가 설립되면 현재 정부차원에서 진행 중인 지진원인자 규명 문제를 놓고 ‘피해보상’ 등 법적인 절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진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포항/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