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3월말부터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이 시행될 전망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최초로 제안한 사업으로 법무부가 국가이민정책 방향과 연계해 지난해 12월 1일 시범사업을 공고했다.
광역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비자 발급 요건과 모델을 설계해 제출하면, 법무부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 지역과 비자쿼터를 오는 3월 말 확정한다.
2023년부터 인구감소지역에 추진한 지역 특화형 비자(F-2-R) 사업의 혜택을 그동안 받지 못한 비인구감소지역(7개 시군)에도 이 사업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가 취업 및 정주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시범사업의 체류자격을 특정 활동E-7(1, 2, 3)을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국내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이 도내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체류자격 변경을 지원한다.
또 우즈베키스탄에는 해외인재유치센터를 운영해 인재를 직접 선발하고 도내 기업체에 취업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광역형 비자 사업으로 유치할 주요 외국인은 ▲도내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의 전문·기능인력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 ▲2025APEC행사 대비 및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요식업 분야 주방장과 조리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