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지진으로 가슴을 졸였던 포항지역 학생들이 무사히 수능을 마쳤다.
경북 포항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모두 4회의 미세지진이 있었지만 강도가 약해 수능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포항에서는 이날 12개 고사장에서 모두 6천98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는데 포항고, 포항 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 4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 2천45명은 변경된 고사장인 포항 남구의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옮겨 시험을 쳤다.
경북도와 포항교육지원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포항 각 시험장에 소방·경찰 등 안전요원 13명씩과 유사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2개 시험장 인근에 수험생 비상 수송용 버스 2백44대를 비치했으나 다행히 별일없이 무사히 수능을 마쳤다.
【포항/경북뉴스통신 최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