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어촌귀어창업지원사업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위장전입후 수협을 통해 수억원을 대출받은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울진해경은 27일 해양수산부 귀어 창업 지원사업 자금을 허위로 신청해 4억5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6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포항에서 수산물판매업과 어선업에 종사하는 자들로 귀어자금을 받아내기위해 영덕과 울진군에 위장전입후 허위로 수협으로부터 대출받은 혐의다.
해양수산부 귀어 창업 지원 사업은 귀어업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마련자금을 비롯한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지원 사업을 신청하려면 어촌에 실제 거주하면서 수산업 등을 직접 경영해야 받을 수 있다.
울진해경관계자는 "어촌을 살리기 위한 좋은 취지의 정부 예산을 거짓, 부정하게 수령하는 행위는 진정으로 귀어하려는 도시민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심각한 범죄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