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수확기를 맞은 벼에 벼멸구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방제 약제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을 수확철 폭염은 벼멸구와 같은 고온성 해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벼멸구는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량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20일부터 적기 방제를 위한 약제 공급에 나섰다.
한편, 벼멸구는 6월 중·하순에서 7월 중·하순에 중국 남부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넘어오는 비래(飛來) 해충이다.
주로 벼 포기 아랫부분에 성충과 약충이 직접 볏대를 흡즙해 잎집이 노랗게 변하고 심하면 고사해 생산량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피해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