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지역에 백일해와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이 크게 유행하자 시보건소가 마스크 착용등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영유아는 물론 청소년, 노약자 등을 중심으로 각종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들의 상당수가 타질환 등으로 병의원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다른 환자들로부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기침할 때는 마스크 착용하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2시간마다 10분씩 자주 환기하기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포항시는 코로나19 동일 집단 내 10명 이상 집단발생 시 환자 및 유증상자를 모니터링하고, 현장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발생 현황을 파악하는 등 환자·접촉자 관리 및 전파 차단에 힘쓰고 있다.
10월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지역사회로의 확산 차단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