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매년 넘쳐나는 쌀과잉으로 수입밀을 대체할수 있는 ‘가루쌀’ 재배를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북구 청하면 일원에 ‘가루쌀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청하면 미남리 일대 조성예정인 가루쌀 전문생산단지는 모두 30ha 규모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로미 2’ 신품종을 작파할 예정이다.
이 품종은 재배 방식이 일반 쌀과 같지만 건식 제분이 가능해 가공식품 생산에 적합하고 늦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하다.
우리나라 논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작물 품목이다.
특히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가루쌀 단가가ha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됐고, 밀 등과 이모작 시 350만 원까지 지원돼 가루쌀 재배 경영체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차 추경예산 6천만 원을 확보하고 생산장려금을 지원하는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해 가루쌀 재배단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루쌀 재배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올해 참여 단체인 청하농촌지도자영농조합법인에 재배기술 교육을 통한 고품질 가루쌀의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2026년에는 가루쌀 전문재배단지를 150ha까지 확대 재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