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단독 혹은 공동주택에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면 최대 80%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390억원(1만9598 가구)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올해는 지방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26억원을 지원해 1850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34만원 중 국비 213만원과 지방비 142만원을 지원받아 신청인은 최대 179만원 정도를 부담한다.
4인 가족 주택기준으로는 매년 65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 160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3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서 경북도 소재 참여기업을 통해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 사업이 에너지 가격 인상에 대한 도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경제적 효과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