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햇살에너지 농사 융자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햇살에너지 농사 지원사업은 도가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융자해준다.
햇살에너지 농사는 축사나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해 농외소득을 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다.
낮은 대출금리와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되면서 매년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올해 총 12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과 농어업인 단체다. 개인에게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연리 1%로 융자 지원된다.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과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지원 희망자는 경북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접수된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도내 거주기간, 농어업 종사 기간,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설치 위치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