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감소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내년도 고교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해외 5개국 학생 56명이 최종 합격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전기 입학전형이 진행된 지난달 1일과 22일 각각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직업계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82명의 해외 유학생이 지원해 48명이 합격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가 유학생 선발 첫해인 것을 고려하면 1.7대 1의 경쟁률은 해외 유학생들의 지원 열기가 상당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원자 82명은 베트남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몽골 25명, 태국 12명, 인도네시아 8명 순이다.
최종합격자 48명의 국적은 베트남 28명, 몽골 8명, 태국 8명, 인도네시아 4명이다.
이달 26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둔 후기고등학교도 해외 유학생의 입학 서류를 접수했다.
그 결과 최종 베트남 7명, 캄보디아 1명이 도내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해 현재 모두 합격 처리된 상황이다.
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기능 인력 부족에 적극 대응하고 경북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해외 유학생 유치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