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철이면 철새들에 의해 전파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와 관련 경북도가 차단방역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일부터 AI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6개반(종합상황·방역대책·유통수급·행정지원·홍보·인체감염대책)으로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본부는 긴급 방역조치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가금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월 1회에서 2주1회로 단축하고 모든 축종 출하 전 정밀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도내 철새 도래지 통제구간은 경주 형산강 2곳, 구미 해평·지산샛강 2곳, 경산 금호강 2곳, 고령 낙동강 1곳 등 모두 7곳이다.
또 1일부터 11일간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하고, 육용오리 출하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해 위험 요소 노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꼐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방사사육을 금지하고, 전통시장·계류장에는 '일제 휴업·소독의 날'도 월 2회에서 매주로 강화했다.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장에 사람 및 차량 출입제한 등 이미 발령한 행정명령과 방역기준 공고를 위반한 농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