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257억원(4.4%) 증가한 12조6078억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8% 늘어난 11조1193억원,특별회계는 5.3% 감소한 1조4885억원이다.
경북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여건 악화로 지방세 880억원, 지방교부세 971억원 등 일반재원 세입예산이 올해보다 1924억원 줄었으나 지난 7월 집중호우, 태풍 카눈 피해 등 대규모 재해복구비와 정부의 복지 분야 지출 증가 등으로 국고보조금이 8006억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예산규모는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지방시대 선도모델 공유·확산을 위해 경북K-UCity프로젝트, 청년 정착지원, 경북형 이웃사촌시범마을 등에 총 637억원을 투자한다.
모두가 행복한 경북 실현을 위해 보육부담 제로, 약자복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 경북형 문화관광 재도약 등에 총 4조 9986억원이 편성됐다.
경북 성장엔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연계 핵심인재 육성, 첨단산업 육성, 기술주도형 농축수산업 육성 등에 1조 3037억원, 스마트 안전경북 고도화, 극한 기후 대비 인프라 보강,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복구 등 도민의 일상이 안전한 경북 실현에 3조 1912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낄 수 있는 곳은 최대한 아끼고 약자복지, 도민안전, 민생경제 활성화, 지방시대 선도 등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여 보통이 성공하고 도민이 안심하는 지방시대 실현에 전(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