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청렴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 등의 청렴도는 여전히 낙제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최근 도산하 출자출연 및 보조기관 26곳의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1등급은 한곳도 없고, 절반이상이 4·5등급의 최하위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은 최하위등급은 5등급 기관으로 평가돼 조직개선 및 청렴도일신을 위한 혁신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평가결과 1등급 기관은 없고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경북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행복재단,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이 2등급 수준으로 상위급을 보였다.
이어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새마을재단,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독도재단, 경북문화재단,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등이 중위권인 3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상북도체육회, 환동해산업연구원,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안동의료원 등은 하위권은 4등급을, 포항의료원과 김천의료원은 5등급 수준이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시행된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체감도, 내부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를 각각 평가한 뒤 합산한 종합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청렴도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고,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지방의료원 성과평가에도 반영해 기관별 청렴도에 따라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