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포항지역 특산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과메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특히 구룡포지역의 경우 포항최대 과메기 생산지역으로 해안가를 따라가며 과메기 덕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0일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가면서 점차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룡포 과메기 생산업체 A씨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4개월정도가 최대 성수기”라며 “기온이 떨어질수록 과메기 소비량이 비례하기 때문에 겨울로 접어들수록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과메기 판매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포항시는 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지난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등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받아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과메기, 수산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염 비브리오, 대장균 등을 검사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로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본격적인 과메기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도 일찌감치 입국해 일손을 보태고 있다.
과메기의 본고장은 구룡포에서는 오는 18∼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어획량 감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어촌 인구 감소 등 우리 어촌계의 생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포항시에서 철저히 검사하고 인증하는 만큼 전국의 소비자들은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를 믿고 소비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