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생들의 수도권대학 선호현상과 인구감소 등으로 경북 지역대학 학생수가 점차 감소하자 경북도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6일 대구대에서 경북도내 26대 대학 인재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 1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도는 우선 외국 우수 인재가 지역 대학에서 공부하고 취업해 정착하도록 돕기 위해 지역대학, 기업, 유학원, 각국 대사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입국과 교육, 정주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해외 인재 특화형 교육국제화특구 유치를 추진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형 비자를 제공하는 해외유학생 계약학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유학생들이 경북 역사와 특성, 산업, 문화 등을 이해하도록 이론과 현장 중심 교육도 제공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대학은 인구감소와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학생 충원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해외 인재들이 지역대학에 입학하고 나아가 지역 인재가 된다면 경북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